최근 OpenAI의 수장인 샘 알트만과의 대화에서,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 마사요시 회장은 X의 엘론 머스크가 제기한 우려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의 금융 능력에 대한 의구심을 일축하며, 야심찬 AI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를 추진할 수 있는 자금 조달 능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정부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했을 당시, 머스크는 소프트뱅크의 재정 능력에 대해 "그들은 그만한 자금력이 없다"라고 주장하며, 소프트뱅크의 확보 자금이 100억 달러에 훨씬 못 미친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손 회장은 "우리는 은행이 아니다. 우리는 소프트뱅크다. 이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확신에 찬 어조로 반박했다.
손 회장은 신흥 기술의 잠재력을 강조하며, AI 커뮤니케이션의 미래는 텍스트를 넘어선다고 전망했다. 그는 "크리스탈 AI 시스템이 음성의 톤과 얼굴 표정을 이해하는 세상을 상상해보라. 말하기만 하면, 시스템이 당신을 보고, 당신의 얼굴을 인식하며, 목소리 톤을 이해한다. 이는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손 회장은 AI의 가치 창출 잠재력에 대해 "지능이 선형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가치는 지수적으로 증가하는 수익을 가져온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규모의 투자가 필요함을 인정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5,000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사업으로,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CTO, 손 회장, 알트만 등 기술 업계 리더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초기 1000억 달러의 투자를 시작으로, 이 프로젝트는 미국의 AI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글로벌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미국과 그 동맹국의 국가 안보 강화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한편, 소프트뱅크 그룹은 Open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업용 AI 솔루션인 '크리스탈 인텔리전스'를 개발 및 판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소프트뱅크는 이 솔루션이 기업의 시스템과 데이터를 통합하여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프트뱅크는 Arm을 포함한 자사 포트폴리오 기업에 OpenAI의 솔루션을 적용하기 위해 매년 3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인도의 5천 년 역사는 AI 솔루션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풍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덧붙이며, 인도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MLDS 2025는 인도 최대 규모의 개발자 콘퍼런스가 될 전망이며, 벵갈루루에서 2,000명 이상의 기술 애호가들이 모여 최신 AI 기술을 탐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