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네이드(LMND 4.36%)는 2015년 설립 이후 기술 혁신을 통해 보험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보험료 책정을 보다 정확하게 하고, 고객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핵심은 AI를 통해 보험료 견적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하는 것이다.

레모네이드의 주가는 지난 1년간 111% 상승하여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지만, 여전히 2021년 기술 열풍 당시 최고치 대비 81%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2024년이 레모네이드에게 최고의 해가 되면서 주가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레모네이드는 임대 보험, 주택 소유자 보험, 반려동물 보험, 생명 보험, 자동차 보험 등 5개의 보험 시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2024년 말까지 240만 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이다. 2024년 11월 발표에 따르면, 레모네이드 자동차 보험을 대기 중인 고객이 7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러한 인기의 큰 이유는 AI를 활용한 레모네이드의 접근 방식이다. 현재 모든 보험 정책의 97%가 AI 챗봇에 의해 판매되고 있으며, 고객은 웹사이트의 마야(Maya) 가상 비서를 통해 90초 이내에 보험료 견적을 받을 수 있다. 보험금 청구 과정 또한 AI에 의해 처리되며, 전체 보험금의 55%가 인간의 개입 없이 처리된다. 많은 경우, 고객은 3분 이내에 보험금을 지급받는다.

이는 전통적인 보험사와는 크게 다른 고객 경험이다. 전통적으로 보험 정책 구매나 보험금 청구 시, 고객은 긴 전화 통화와 대기 시간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AI는 고객의 보험료 책정에도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레모네이드는 고객의 보험금 청구 가능성, 보험사 변경, 그리고 여러 보험 가입 가능성을 예측하는 생애 가치(LTV)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보험료 책정을 보다 정확하게 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마케팅 비용을 더 효과적으로 배분할 수 있다.

레모네이드는 2024년에 가속화된 성장을 경험했다. 2024년 말 기준, 모든 보험료의 가치는 26% 증가한 9억 4,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레모네이드의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이다.

또한, 레모네이드는 자동화된 프로세스와 AI가 제공하는 효율성 덕분에 인력을 감축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레모네이드는 2024년 4분기 63%의 역대 최저 손실률을 달성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22% 감소한 수치이다. 이는 2024년 전체의 손실률이 73%로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가속화된 성장과 손실률의 감소는 레모네이드의 총 수익이 98% 증가하여 기록적인 1억 6,690만 달러를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 2024년 GAAP 기준 2억 2,22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는 주식 기반 보상 등의 비현금성 비용을 포함한 수치이다. 레모네이드가 선호하는 수익성 지표는 비현금성 항목을 제외하는 조정된 자유 현금 흐름이며, 이 지표는 2024년에 4,760만 달러를 기록하여, 2023년의 1억 1,340만 달러의 현금 유출과는 대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레모네이드는 현재 미국, 영국, 그리고 3개의 유럽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지만, 향후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 레모네이드는 9년 이내에 모든 보험료 가치를 100억 달러까지 10배로 증가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이는 레모네이드가 10억 달러의 보험료 가치를 달성하는 데 걸린 시간과 비교하여, 이 회사의 급격한 성장세를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레모네이드는 AI를 활용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보험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 회사의 기록적인 성과와 밝은 미래 전망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