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obile의 모회사인 Deutsche Telekom이 음성 인식 AI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다. 이 폰은 사용자가 폰과 대화하여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가상 집사"와 같은 역할을 할 예정이다.
Deutsche Telekom은 AI 스타트업인 Perplexity의 기술을 활용하여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Perplexity의 어시스턴트는 실시간으로 답변을 제공하며, ChatGPT와 유사한 방식이다. 이 어시스턴트는 AI 폰의 핵심 인터페이스로 사용되어, iPhone의 Siri나 Google Pixel 스마트폰의 Gemini와 유사한 역할을 할 것이다.
특히, Perplexity 어시스턴트는 잠금 화면이나 전원 버튼을 두 번 누르는 간단한 동작으로 접근할 수 있어, 기기와의 원활한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TechCrunch에 따르면, AI 폰의 가격은 1,000달러 미만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Deutsche Telekom은 AI 구동 기기 시장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AI 폰을 선보이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삼성은 이미 갤럭시 스마트폰을 "AI 동반자"로 포지셔닝하여, AI 기술을 더 깊이 내장한 바 있다. 또한, 구글은 Pixel 스마트폰에 AI 채팅봇인 Gemini Live를 추가하는 등 AI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AI 폰 개발을 위해 Deutsche Telekom은 Google Cloud AI, ElevenLabs, Picsart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들의 서비스는 올여름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T-Mobile의 AI 폰은 2026년에 유럽 시장에서 먼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