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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국가별 준비 태세는?
  • 신정훈 기자
  • 등록 2025-03-05 20: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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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이터 센터와 에너지 능력이 인공지능 개발의 핵심

정책 입안자, 군 지도자, 그리고 정부 관계자들은 인공지능(AI)이 국제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오거스타 대학교의 Lance Hunter 박사는 인공지능 개발의 수준과 정교함이 국가 인프라에 따라 좌우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Hunter 박사는 "인공지능의 수준과 정교함은 데이터 센터의 특성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센터는 막대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특히 전력은 인공지능 개발의 핵심 요소다. 따라서 인공지능 개발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고급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할 수 있는 풍부한 에너지 공급이 필수적이다.


Hunter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현재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춘 국가로는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선두에 있다. 중국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3위지만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독일 등 여러 국가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중국은 에너지 생산 면에서 미국에 비해 다소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성에서도 약간 앞서 있다. 하지만 미국은 데이터 센터와 인공지능을 둘러싼 기술의 정교함에서 중국을 능가하며, 이는 안보와 관련된 인공지능 개발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최근 중국의 대형 언어 모델인 DeepSeek이 공개되면서,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 경쟁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 DeepSeek은 기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더 효율적인 개발이 가능함을 보여주었지만, 인공지능 개발을 선도하는 국가와 기업들은 여전히 막대한 컴퓨팅 파워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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