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25의 새로운 AI 사진 보조 기능이 발표됐다. 하지만 이 기능은 사용자들의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연 AI가 사진을 판단하고, 좋은 사진을 위한 조언을 할 수 있을까?
삼성 언팩 행사에서 구글의 제미니 경험 부사장, 시씨 샤오는 S25의 AI 사진 보조를 시연했다. 사용자가 AI와 대화하며 사진을 편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샤오는 "사용자가 AI에게 사진 편집에 대한 질문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치 사진에 대한 피드백을 주는 친구와 같은 역할이다.
그러나 이러한 AI의 사진 평가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이미 사진을 찍은 후 AI의 조언을 듣는 것이 과연 도움이 될지, AI가 사용자의 취향을 이해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특히, AI가 인간의 예술적 판단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주장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CNET 설문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에서 새로운 AI 기능을 원하는 사용자는 소수에 불과하다. AI가 편집이나 창작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사용자들은 여전히 인간의 감성과 판단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삼성의 AI 사진 보조 기능은 흥미롭지만, 그 효용성에 대해서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키노트에서 시연된 간단한 대화만으로는 AI의 실제 사진 개선 효과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