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AI 기술 기업 '딥시크'가 유럽 테크 스타트업들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딥시크는 유럽 기술 기업이 AI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돕고 있다.
딥시크는 유럽 스타트업들이 고가의 AI 기술을 저렴한 비용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함으로써, AI 민주화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0여 명이 넘는 스타트업 관계자와 투자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딥시크의 잠재력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딥시크는 기존 AI 기술의 5분의 1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라고 만다파티 대표는 밝혔다. "비용 절감 효과가 상당하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서비스 품질에 아무런 차이도 느끼지 못합니다."
유럽의 기술 스타트업들은 그동안 미국 기업들에 비해 AI 모델 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미국 기업들이 더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에 유리한 환경을 누려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딥시크의 등장은 유럽 기업들이 AI 기술의 문턱을 낮추고, 미국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동등한 출발선에 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영국 AI 기업 넷마인드AI의 시나 레잘 최고상업책임자는 "딥시크의 기술은 AI의 민주화를 앞당기고, 거대 기술 기업들과의 경쟁 구도를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