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의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가 텍사스를 넘어 새로운 지역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달 발표되었으며, 향후 4년에 걸쳐 총 5000억 달러를 투자해 AI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첫 번째 데이터 센터 부지는 Lancium 캠퍼스 내 Crusoe 부지에서 Oracle이 OpenAI를 위해 임대해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개발이 진행되어 왔다. 그러나 당초 약 10-20개의 데이터 센터가 애빌린에 건설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현재로서는 정확한 수와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OpenAI의 CFO인 사라 프라이어는 LinkedIn을 통해 "AI는 세계를 변화시키고 있으며, AI의 잠재력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대담하고 장기적인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스타게이트는 이러한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파트너들과 함께 시작되었으며, 5000억 달러 규모의 이 프로젝트는 미국의 산업을 활성화하고 AI가 가진 잠재력을 완전히 활용하기 위한 컴퓨팅 성능을 대폭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프라이어는 "펜실베니아, 오리건, 위스콘신 등 잠재적인 부지들을 평가하고 있으며, 다음 주에 현장 답사가 예정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OpenAI는 AI 컴퓨팅의 미래를 이끌 시설을 설계 및 건설할 최상위 기업들의 제안을 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라이어는 "AI의 다음 단계는 단순히 챗봇의 개선이 아니라, 장기간 독립적으로 작동하며 과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고급 AI를 위해서는 막대한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하며, 스타게이트는 이를 제공하기 위해 설계된 프로젝트"라고 전했다. 그녀는 "AI는 인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잠재력이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기반 시설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 스타게이트는 바로 미래를 위한 대담하고, 확장 가능하며, 지속적인 투자"라고 강조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이 프로젝트는 소프트뱅크,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AI 컴퓨팅의 미래를 선도할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